12월 3일부터 재택근무를 하게 되었어요
재택근무의 장점은 출퇴근을 안 한다는 것
출퇴근을 안 한다고 일을 안 하는 건 아니니까요
마냥 좋은 건 아니지만 그래도 추운 겨울 출근하려면
이불 밖으로 나오기도 힘들고 일찍 눈뜨기도 힘들잖아요
출근할 땐 아침 8시 10분엔 집에서 나왔는데
재택근무 후 8시에 일어나고 있어요 ㅎ
어차피 일은 9시부터니까요
영상통화를 할 일도 없어서
화장 안 하고 편하게 있으니 좋은 거 같아요
하지만 이렇게 재택근무를 하고
코로나 때문에 외출도 안 하게 되니까
너무 답답하더라고요
장 보는 것도 거의 배달을 시키다 보니 더더욱 안 나가게 되니...
그러다 지난주 화요일
집에서 처리가 안되는 일이 있어서
잠깐 출근했다가 들어오는 길에
그냥 들어오려니 빵이라도 살까 싶어서
파리바게트에 들렸다가
급 당근 케이크가 먹고 싶어서 사 왔어요
아침에 남편이 먹을 빵도 사고요


빵 봉지와 당근 케이크 상자
케이크 상자가 너무 귀엽~
크림치즈가 발려진 베이글도 사고
크로와상이랑 제가 좋아하는 초코빵,
토스트로 먹을 식빵도 샀어요



케이크 상자를 열면 보이는 당근 케이크 넘 귀엽죠
케이크 위에 화이트 초콜릿으로 만든 당근도 있어요
호두랑 같이 데코 되어있는데
흙 위에 있는 당근을 표현한 거 같아요ㅎ

케이크 시트 사이에 있는 크림치즈...
남편이랑 먹느라고 잘라서 먹는 사진은 깜빡했어요
케이크 시트는 생각보다 촉촉했고요
시트 안에 견과류가 들어있어서 식감이 좋았어요
시나몬 향도 과하지 않고 적당했고요
당근 케이크가 너무 크면 먹기도 부담스러운데
요렇게 크기가 작으니 둘이 나눠먹기 딱 좋더라고요
요 케이크가 제주 구좌 당근 미니케이크인데요

요건 파리바게트 홈페이지에서 갖고 왔어요
구좌 당근과 함께한 우리 모두가 행복한 상생 프로젝트라고
구좌 당근을 이용한 케이크, 머핀, 샌드 제품도 있더라고요
좋은 행사니까 이용해 봐도 좋을 것 같아요
당근 케이크가 먹고 싶을 땐 또 파리바게트에 갈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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