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개인적인 후기

무알콜 모히토 2020. 8. 10. 13:45

약간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었습니다
스포일러를 보고 싶지 않으신 분들은 

제 포스팅을 보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지난 토요일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를 보게 되었어요
사실 이 영화를 볼 생각은 전혀 없었어요

 

출처 : 네이버 영화

 

제가 잔인한 장면이 나오는 영화는 

선호하지 않아서 안 보려고 했는데 

남편이 꼭 보고 싶다고 해서 

급하게 당일 예매하고 보게 되었는데요
이런 류(?)의 영화를 볼 때

미리 스포도 다 찾아보는 편인데

그럴 여유가 없어서 아무런 정보 없이 보게 되었답니다
 


밤 시간대로 예매 시간을 찾아보다가 

늦게 보자 해서 밤 11시 30분에 시작하는 시간대에 예매를 했어요

늘 그렇듯 집 근처 서면 CGV로 예매를 했고 조금 일찍 집을 나섰어요

 

 

주말이라서 그런지 이 시간대에도

사람들이 꽤 있더라고요

 


목이 말라서 제가 마실 옥수수수염차와 

남편님이 마실 오렌지에이드도 구입했어요
 
저는 황정민과 이정재가 출연하고 이정재가 무슨 이유인지 

황정민을 쫓는다는 내용만 알고 있었어요

네이버 영화에 나오는 줄거리 내용입니다

'태국에서 충격적인 납치 사건이 발생하고
마지막 청부살인 미션을 끝낼 암살자 인남(황정민)은 

그것이 자신과 관련된 것임을 알게 된다.
인남은 곧바로 태국으로 향하고, 

조력자 유이(박정민)를 만나 사건을 쫓기 시작한다.
 
한편, 자신의 형제가 인남에게 암살당한 것을 

알게 된 레이(이정제), 

무자비한 복수를 계획한 레이는 인남을 

추격하기 위해 태국으로 향하는데...
처절한 암살자 VS 무자비한 추격자
멈출 수 없는 두 남자의 지독한 추격이 시작된다!'

영화 초반에는 박정민 씨의 존재를 생각하지 못했는데 

박정민 씨가 등장하고 

'아.. 이 배우도 출연했었지'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네이버 영화 스틸컷에도 생각해보니 

포스터에도 박정민 씨 출연 사진은 없어서 몰랐는데
박정민 씨가 트랜스젠더로 나옵니다 
아직 수술 전이지만 수술비를 벌기 위해서 

황정민 님의 조력자가 되거든요


전혀 예상하지 못해서 당황스럽긴 했어요
남편은 후기에 박정민 다리가 예쁘다는 글을 보고 

박정민이라는 여배우가 나오는 줄 알았대요 ㅋ
 
영화를 보기 전 관람객 평점을 보고 

많이 잔인하다는 말에 엄청 긴장했는데 

저는 10년 전 상영했던 신세계가 훨씬 잔인하게 느껴졌는데 

그것보다는 덜했던 거 같아요


배우들의 연기야 뭐 말할 거 없이 훌륭했습니다
다 연기 잘하는 배우들이라서 당연한 거겠죠
 

출처 : 네이버 영화


15세 관람가인 게 좀 놀랍긴 했지만 

반도를 보고 많이 실망해서인지 

이 영화는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전반적으로는 괜찮았어요

 


영화를 다 보고 관람평을 보니 지루하다는 의견도 있었는데요 

보기에 따라서 그렇게 느낄 수도 있을 거 같아요

그래도 지금 화제작이니 한 번쯤은 보셔도 좋을 거 같아요
누아르 장르를 좋아하신다면 보기 괜찮으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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