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서면 일식집 '북해도' 기념일에 추천 드려요~

무알콜 모히토 2020. 7. 6. 14:49

지난주 목요일이 결혼기념일이라 어디 갈까 하다가


남편님이 검색해보고 서면 일식집 '북해도'로 예약해서 방문했어요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서 외식을 많이 안 했는데 오랜만에 나가니까 좋긴 하더라고요

 


상견례를 1층 일송 초밥집에서 했었는데 옛 기억도 나고...


이 건물에 십여 년 만에 오게 된 걸 생각하니까 감회가 새롭기도 했어요 ㅎ

 

 

저녁 7시 반 예약으로 퇴근하고 남편이랑 만나서 같이 갔는데


점심 특선도 괜찮을 거 같아요 

 


2층으로 올라가면 입구에 붙어있는 것들...


알게 모르게 일본어를 많이 쓰는 분들이 있는데 요렇게 붙여두니 좋은 거 같아요

 

 

생선회 코스가 3가지가 있는데요


예약을 남편이 해서 몰랐는데 저희가 먹은 건 A 코스였답니다

 


생선회, 초밥, 튀김 다 포장이 된다고 되어있네요


저희는 2번 룸으로 들어갔어요


손님들이 많이 없을 줄 알았는데 양옆으로 시끌시끌한 소리가 들리더라고요


많이 시끄러운 정도는 아니었는데 이날 손님들이 좀 있었던 거 같아요

 

주류 주문 전 테이블에 물이랑 요게 있었어요


요건 고구마 말린 건데 과자 대신 영화나 티비 볼 때 먹으면 좋겠다 싶었어요


바삭바삭 엄청 맛있었어요


요거 먹고 기대감이 커졌어요 ㅋ

 


술을 못 마시는 저는 사이다 시키고 남편님은 뭘 마실까 고민하다가 결국 소주 시켰어요

 

근데 비싸긴 하네요 소주가 6천원이라니...


해산물 등장~


전복이랑 문어 멍게 신선한 게 느껴져서 맛있었어요

 


우렁이 무침(?), 게살 수프, 생선까스도 맛있었고요


얼마 전에 집에서 생선까스 만들었었는데 그거랑 비교하면서 먹었어요 ㅋ


아무래도 전문가의 손길이 있어서인가 여기서 먹는 게 더 맛있게 느껴지는...


평소에 '마'는 식감 때문에 안 좋아했는데 토마토랑 상큼한 소스랑 같이 먹으니까 

 

 

아삭아삭하고 맛있더라고요

 

비주얼도 예쁘고요


활어회 등장~


정확하게 어떤 부위인지는 모르겠지만 뱃살이랑 연어가 좋았어요


제가 평소에도 연어를 좋아해서인지 조금 더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도 느꼈답니다 


참치와 롤 종류도 나왔고요 롤 종류도 맛이 깔끔하고 괜찮았어요

이렇게 먹으니까  배가 좀 부르더라고요


하지만 아직 음식은 나오고 있으니 열심히 조절해서 먹었어요 


장어와 메로구이, 튀김류도 나오고요


튀김은 역시나 바삭해서 좋았고 메로구이 진짜 오랜만에 먹어서인지 맛있었고요


마지막은 알밥과 매운탕이 나옵니다

남편님이 아무 생각 없이 알밥 그릇 잠깐 잡았는데 데여서 화상을 입었어요


이모님이 한 번씩 손님들이 그릇 잡다가 데인다고 하더라고요


급하게 소주로 소독을....

 


먼저 뜨겁다고 말씀해 주셨으면 좋았겠다 하는 아쉬움이 살짝 들었어요


아픔을 부여잡고;;; 식사를 시작합니다

알밥은 평범한 맛이었고요 매운탕에 은근히 고기가 많이 들어가있더라고요

 

 

요걸 다 먹고 나면 후식으로 커피나 수정과 물어보길래 저희는 수정과 마셨어요


수정과가 진짜 맛있더라고요


먹다가 생각나서 급하게 찍은... ㅎ

 

 


서면 북해도는 저희처럼 기념일에 와도 좋을 거 같고요


룸이 있으니 상견례 장소로도 좋을 거 같아요


남편이 다음에 부모님이랑 다시 오자고 했어요


부모님과 와도 당연히 좋겠죠 


각종 모임 장소로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