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고기가 생각날 땐 서면 고깃집 '남대문'

무알콜 모히토 2020. 6. 12. 15:51

친정엄마 생신이라서 갔던 서면 남대문
역사가 깊은 곳이라고(?) 아버지가 좋아하시는 곳이라서 부모님과 같이 방문했어요
아버지가 젊은 시절 자주 오셨던 곳이고 제가 어렸을 때도 왔던 곳이라서 저에게도 익숙한 곳이고요

  

코로나 이후로 부모님과 외식은 처음 하는 거라 좀 걱정도 되긴 했는데
생각 외로 손님이 다른 큰 방에 단체 손님 외에는 없더라고요
5월 마지막 주 토요일 방문이었고요 
예전엔 사람들이 많은 거 같았는데 역시 코로나 영향이 큰 거 같은...

먼저 메뉴판이에요
여기는 보통 계모임을 많이 하는 거 같아요. 
낮에 어머님들 모임은 간단하게 돌솥밥만 시켜도 푸짐하고 깔끔하게 나와서 좋다고 하시네요

예전엔 생갈비를 많이 먹었는데 부모님이 양념갈비 드시고 싶다고 하셔서 먼저 4인분 주문을 합니다 

 

그러면 바로 밑반찬들이 세팅되기 시작하는데요
여기 반찬들이 깔끔하고 맛있는 편이고요.
장아찌 반찬들이 고기와 잘 어울려서인지 올 때마다 빠지지 않는 것 같아요

 

고기가 나오고 남편이 열심히 굽기 시작합니다 ㅋ
제가 구우면 맛이 없다고 집에서도 밖에서도 항상 남편이 구워요 ;;;
그러면 저야 편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긴 하죠

이모님도 친절하고  반찬이나 부족한 거 있으면 바로바로 갖다 주세요
미리 보고 더 갖다 주시기도 하고요
최대한 편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답니다
오랜만에 밖에서 먹으니 확실히 기분 내기는 좋은 거 같아요. 
맛있는 음식을 가족들과 맘 편하게 먹을 수 있는 날이 빨리 와야 할 텐데 말이죠
고기를 열심히 먹고 한국 사람은 또 고기를 많이 먹어도 밥은 꼭 먹어야 하니 된장찌개와 밥을 주문합니다.

 

보글보글 끓고 있는 게 사진으로도 느껴지시지 않나요? 
추가 주문한 고기와 된장찌개를  또 열심히 먹어봅니다.
다이어트는 내일부터~~ ㅎ

부모님은 늘 만족하시는 곳이고  남편과 저도 오랜만에 외식해서 더 좋았던 거 같아요

 

식사 후 나와서 본 남대문 입구...
마당에 차가 3대까지 주차가 가능한 걸로 알고 있어요

건물이 오래돼서 화장실이 밖에 있는데 그게 좀 불편하긴 해요 
소고기가 생각이 나신다면 서면 남대문에 방문해 보시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